폭삭 속았수다 넷플릭스 16부작 시리즈

이번주말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'폭삭 속았수다 '를 정주행 하면서, 한주동안의 스트레스도 풀고 다음주를 위한

재충전도 할겸 폭삭 속았수다를 정주행 해보았는데요. 오랜만에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포스팅을 안 올릴 수가 없네요. ㅎㅎ여러분들은 보통 주말에 어떻게 재충전들을 하고 계신가요?

우선 폭삭 속았수다 의 뜻이 너무 궁금했어요. 일단 제주도 방언 이라는 건 알겠고, 그냥 듣기에는 폭삭 늙었다? 아니면 폭삭 사기당했나? 이런 뜻인가 생각했는데, 뜻을 찾아보니 폭삭 속았수다가 제주도 방언으로 '수고하셨습니다'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.

아이유와 박보검의 연기가 정말 압도적이었고, 문소리 박해준 엄지원 나문희 등 정말 연기력은 말해 뭐해 할 정도로 내노라 하는 배우님들의 탄탄한 연기력까지 받쳐 주어 정말 몰입도가 굉장합니다. 일단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게 되고, 중간중간 카타르시스와 눈물샘이 터지는 건 막을수가 없을거예요.

제주도의 역사적인 사건들과 얽힌 70년 세월의 변천사와 그 신비한 4게절을 담은 영상미는 더욱더 보는 내내 빠져들게 만들었구요, 저역시 70대 중반의 부모님이 계시고, 20대의 두 딸을 키우고 있는 딸이면서, 엄마여서 그런지 보는 내내 감정이입이 저절로 되고 있더라구요.

16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 4편씩 방영해서 어제까지 12부작 나와 있고, 다음주 금요일 3월 28일 오후 4시부터 마지막회까지 방영예정이라고 해요.

이야기는 제주도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해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일생을 살아 오신 한 할머니의 평생 일대기를 다룬 것이라고 보면 될듯한데요. 보통 작품들이 이럴경우에는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하여 한여자의 일생에 촛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요, 사실 저는 여기에서는 할머니의 일생도 일생이지만, 그 할머니를 평생토록 사랑해 온 할아버지의 일생도 더 눈물 겹더라구요.

이야기는 빠르게 전개 되면서 70년의 세월을 아주 적절하게 잘 녹여내면서 보여 주는것이 더욱더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것 같아요. 자신의 의지로는 어찌 해 볼수도 없었던 그 시절의 섬마을 에서 가난한 해녀의 딸로 태어나서 아무리 똑똑해도 여자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기회조차 가져 볼 수 없었지만, 그래도 해바라기 처럼 평생을 그림자처럼 사랑해 주고 지켜주는 한 남자가 있었기에 그래도 어쩌면 그렇게 험한 인생이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여서 고달프지만은 않았겠다 싶었습니다.

 

사실 저는 폭삭 속았수다 를 보면서 보는 내내 저 자신의 인생살이에 대해서도 다시한번더 생각을 해 보게 되었고, 반성도 하고 앞으로도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하여도 많이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.

 

지금 다음주 금요일이 너무너무 기대가 큽니다. 여러분들도 저처럼 오랜만에 그 옛날 청초하고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청춘의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며 스트레스도 풀고, 또한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펑펑 소리내어 울면서 카타르시스도 느끼시며 주말 재충전 해 보시기 바랍니다.

모쪼록 제가 추천해 드린 넷플릭스 시리즈 폭삭 속았수다 보시게 되면 여러분들도 저처럼 많은 감명과 울림을 받으셨으면 좋겠어요. 주말 잘 보내시고 저는 다음에 또 다른 포스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.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려요.^^